ai에 대한 잡생각
오늘은 잡글이다. ㅎㅎ
최근 몇 달간 AI 트렌드를 정말 열심히 따라갔다.
새로운 툴이 나오면 바로 써보고, 적용해보고, 다시 비교해보고.
그러다 문득 이상한 기시감이 들었다.
이게 정말 생산성이 올라가는 걸까, 왜 나는 이걸 계속 따라가고 있는 걸까.
트렌드를 아무리 빠르게 따라가도 빠르면 2주, 늦어도 몇 달이면 다 죽은 지식이 된다. 마치 시즌 게임 같다.
열심히 키워도 시즌이 끝나면 초기화되는 느낌.
그런데 커뮤니티를 보면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.
LinkedIn이나 Reddit에서는 "이걸 모르면 뒤처진다" 는 글들이 계속 올라온다.
그걸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FOMO가 온다.
그런데 한 발 떨어져서 보면, 세상이 그렇게까지 바뀐 것 같지는 않다.
결국 소수의 몇몇 사람들만 AI를 이용해서 더 빠르게 결과를 낼 뿐이고,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산성이나 능력이 극적으로 늘어난 것 같지는 않다. 오히려 AI가 생각을 대신해주는 방향으로 사람을 끌고 가는 느낌이다.
나조차도
깊게 이해하려고 고민하고 글로 정리하고 구조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검증하던 그 느린 과정
이게 몇 달 사이에 거의 사라졌다. 편해진 대신, 생각을 덜 하게 된 느낌이다. 그리고 ai를 쓰다보면 그러한 방향으로 계속 내몰려진다. 편하니까 ㅋㅋ
이제부터는 좀 느리더라도 생각과 구조화의 도구로써 느리지만 억지로라도 step을 밟아서 사용해보려고한다. 속도를 얻는 대신 깊이를 잃는다면 그건 사실상 손해일 수도 있으니까. 의도적인 마찰이 필요한 시대인것 같다
